"역시 반도체"…SK하이닉스, 3분기 '트리플 크라운' 달성

입력 2018-10-25 08:38   수정 2018-10-25 11:23

매출 11조4168억원, 영업익 6조4724억원
D램·낸드 출하량 꾸준히 늘며 큰 폭 성장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7월~9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1조4168억원, 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41%, 영업이익 73%가 증가했다. 최대치였던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 10%, 영업이익 16%가 늘어났다.

3분기에는 D램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고용량화 추세와 SSD 비중 확대로 3개월새 19% 늘었다. 단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낸드 전체 매출 중 SSD의 비중은 20% 중반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기업용 SSD(Enterprise SSD) 매출은 전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매출 비중 20% 중반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의 공급부족 상황이 완화되고 거시 경제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 북활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급격한 성장폭을 기록해온 서버용 제품 수요는 단기적으로 필수 수요 위주로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AI서버와 엣지컴퓨팅 등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규 기술의 도입에 따라 중장기적인 서버 수요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제품 역시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서 등의 고급 기능들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산되면서 메모리 탑재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 시장은 공급 업체들의 4세대 3D제품 양산 확대와 상반기에 축적된 재고 판매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분야별 고용량화 흐름에 따른 수요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SD는 소비자용(Client SSD)과 기업용(Enterprise SSD) 제품 시장 모두 성장하는 가운데 기업용 제품은 공급 업체 수 증가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요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모바일 제품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탑재량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정 개발과 양산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D램은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 개발을 연내 완료하고, 우시FAB 클린룸 확장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낸드는 4세대 3D 제품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5세대 3D제품인 96단 낸드플래시를 연내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 준공식을 가진 M15가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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